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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도의 역사

by ever_graphy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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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도의 역사

우리나라가 지도를 만들기 시작한 시기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삼국시대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지도가 만들어졌다는 직접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고려시대에 편찬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는 삼국시대에 그려진 지도가 우리나라 지도의 시초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삼국시대에 시작된 한국 지도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삼국시대의 지도

1) 고구려: 삼국사기에는 영류왕 11년에 고구려의 지도인 봉격도를 당나라와 교환하여 처음으로 당나라에 보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1953년 북한 평남 순천군의 고구려 고분군에서 요동성 고분군 지도가 발견되었다.

2) 백제 : 백제의 지도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남아있지 않지만 삼국유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고려시대에 백제지리지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 신라: 문무왕 13년에 백제와 신라의 경계를 지도로 조사하였고, 통일신라 경덕왕 때 신라 구주현청도를 제작하였다고 한다.

 

 

2. 고려시대의 지도

5도양계도(출처_경기박물관)

고려 의종 2년, 이심과 지지용은 고려의 지도를 송나라에 넘겨줄 계획을 세웠으나 발각되어 처벌을 받았다.

고려 말 유공식의 집에도 지도가 있었다고 하며, 나홍유가 고려의 지도를 만들어 공민왕에게 바쳤다고 한다.

나홍유가 제작한 5도향계도는 조선시대 삼국도와 팔도를 제작하는 기본 지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3. 조선시대의 지도

대동여지도 웹버전(출처_나무위키)

조선 초기에는 중국의 전통사상에 입각한 지도에서 벗어나 세계지리에 관한 자료를 과학적으로 수집하여 지도를 편찬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근대 서양지도가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도입되어 중국 사상에 대한 반대와 과학적 서양지도 수용이 대립하는 과도기였다고 할 수 있다.

혼일강리대역국도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양에서도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로 인정받고 있다.

김정호의 유명한 대동여지도는 16만분의 1 정도로 우리나라 지형을 사실적으로 묘사할 뿐 아니라 그림 기호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한국 지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지도이다.

 

 

4. 근현대시대의 지도

대한제국 시기에, 최초의 현대 지도인 한국 전도는 1889년에 출판되었다.

1909년 토지 측량 사업을 위한 지형도, 지적도 등 근대 지도 제작이 시작되었으나 일제의 침략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5. 일제시대의 지도

조선총독부는 한국 전역의 토지 지형도 1/5,000개와 토지 개발 및 군사 목적의 주요 도시 지형도 1/2500개를 제작하였다.

 

 

6. 정부수립 이후의 지도

대한민국 전도(출처_성지문화사)

정부 수립 이후 지도는 주로 군에서 제작되었다.

1961년 국방부에서 내무부로 지도제작이 이관되었다.

이후 1974년 남한의 1/2,500분의 1의 지형도가 완성되었다.

그 결과, 한국도 현대 지도 기술을 이용하여 지도를 만들었다.

 

 

7. 국토지리정보원 설립 이후의 지도

서울특별시청 주변 정밀지도(출처_카카오맵)

1974년 설립된 '국립지리원'은 2003년 '국토지리정보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국토정보지리원은 2003년부터 5천분의 1의 지형도를 실용화하고 MMS(Mobile Mapping System) 기술을 이용해 최신 지도를 구축했다.

2015년부터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MMS 기반 정밀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나라의 지도 역사를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날의 지도는 종이 지형에서 숫자 지형으로 이동하여 객체별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고급 지도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열 수 있는 지도를 손에 쥐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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